광복동 남포동 일대에 커피전문점이 하나 둘 들어서고 있다는 느낌이 참 많이 든다. 며칠 전에도 탐앤탐스가 씨너스 부산극장 맥도날드 맞은편에 하나 오픈했다. 그리고 석달전 쯤에는 광복동 동주여고(구 동주여상) 밑에 엔제리너스커피가 생겼다.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한 건물 전체를 다 사용하고 있다.
광복동 엔제리너스 커피 2층의 테라스이다. 분위기가 참 좋다. 단언하건데, 광복동 남포동 일대에 있는 커피 전문점 중에서 저곳이 가장 운치있다. 원래는 흡연구역이었지만, 손님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금연구역으로 바꿨다. 나는 흡연가이기 때문에 저곳이 금연구역으로 바뀐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불만이다.
총 3층으로 되어 있는 광복동 엔제리너스는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의 층층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마치, 다락방에서 속닥속닥하는 잔재미가 느껴진다. 한층으로 이루어진 넓은 공간보다는 이 편이 오히려 분위기를 즐기기엔 더 좋다.
하지만 딱 한가지 불만인 것이 영업시간이 너무 짧다는 것이다. 대략 10시 20분정도 되면 영업 마감시간을 알린다. 며칠전에 생긴 탐앤탐스가 새벽3시까지 영업하는 것에 비해 너무 아쉬운 부분이다. 생각할 거리가 있으면 새벽녘까지 있고 싶은데 그렇게 할 수 없다.

